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'新 농업 비즈니스'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우리나라 식혜 명인 1호가 만들고 있는 '옛날 맛 감주' 이야기인데,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라북도 군산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보리. <br /> <br />그중에서 '혜미'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겉보리 품종입니다. <br /> <br />전분 분해나 당화 능력이 뛰어나 식혜 만들기에 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식혜 명인 1호 문완기 대표. <br /> <br />문 대표는 주로 이 혜미를 이용해 감주, 식혜를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완기 / 식혜 명인 1호 : 일단은 구수하고, 우리 어릴 때 먹던 옛날 맛이 나요. (혜미가요?) 네.] <br /> <br />그리고 고두밥을 만드는 쌀은 직접 재배한 이천 쌀만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[문완기 / 식혜 명인 1호 : 혜미 보리를 가지고 싹을 내서 말려서 빻은 게 엿기름입니다. 그 엿기름을 추출해서 그 액을 가지고 고두밥을 짓습니다. 옛날 말로 삭힌다고 그러는데 지금은 당화입니다. 5∼6시간 당화 후 밥알이 뜨기 시작하면….] <br /> <br />MZ 세대가 할머니들이 먹던 전통 음식을 선호한다고 해서 생긴 '할매니얼' 바람. <br /> <br />명인의 감주도 요즘 이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솔미 / 식혜 소비자 (경기도 광주시) : 자주 먹고 있습니다. (왜 자주 드세요?) 옛날 어머니의 맛이 그대로 남아 있고요. 그렇게 달지도 않으면서 깊은 맛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옛날맛 감주는 현재 경기도에서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되고 있고, 편의점 등에도 납품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에는 국내뿐 아니라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데요. 수출용에는 이렇게 'GAMJU'라고 영어로 표기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외국인 기호에 맞게 밥알은 빼고 감주 물만 수출됩니다. <br /> <br />[노유석 /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: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서 부가 가치가 높은 식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해외로 널리 식혜를 알리고자 하는 업체이고요.] <br /> <br />식혜 명인 1호의 목표는 K-푸드 옛날맛 감주가 콜라나 사이다처럼 전 세계인이 즐겨 마시는 음료가 되는 것. <br /> <br />그 꿈을 향해 오늘도 명인은 같은 시간, 같은 곳에서 '옛날 맛'을 탐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210612056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